
Taste record
여행강원도 고성 | 금강산 설악산 성인대 화암사 숲길코스 울산바위 등산코스 후기 (코스, 주차정보)
🌅 강원여행의 두 번째 미션
육백마지기의 감동을 가슴에 품고,
이번 여행의 두 번째 핀포인트인 성인대로 향했다.
요즘 인스타에서 그렇게 핫하다고 하니
인싸 인증 욕심이 스멀스멀…
아침 8시쯤 주차장에 도착!
막혀있어 당황스럽지만 오른쪽으로 길이 나 있고 돌아가면 됨ㅋㅋ
주말엔 2주차장까지 개방한다는 소식에
초반 오르막은 살짝 세이브할 수 있었지만
주차비는 종일 4천 원.
가격은 착하지만, 자리 경쟁은 절대 안 착함.
11시 반쯤 하산할 땐 주차장 만석.
교훈 하나 얻음.
성인대는 평일에도 일찍 가는 게 진리다.
🥾 등산이냐 산책이냐 그것이 문제였다
“30분이면 도착”이라는 누군가의 인스타 후기를 철석같이 믿은 나,
어쩐지 초입에 막걸리와 전을 팔더라니..
아무 준비 없이 러닝화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지 뭐야.
그런데 이게 웬일?
첫 발부터 급오르막이 반겨준다.
“응? 이거 산책이 아닌데…?”
우린 등산하는길 -> 산림치유의길로 회기하기로 결정!
한참을 헉헉대며 올라가다 보니
뒤에서 출발한 분들이 스치듯 추월하고,
같이 출발했던 분들이
정상 갔다 오는 길에 마주치기까지ㅋㅋ
몸은 힘들고 자존심은 조금 상하고…
가도가도 키로수는 안줄어들고-_-ㅋㅋ
근데 뭐, 이 또한 추억이지. (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 푯말 앞에서의 짧은 망설임
그렇게 힘겹게 도착한 정상 부근.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사진에서 봤던 그 풍경이 안 보여.
앞을 막은 건 출입금지 푯말.
주저하고 있는데, 먼저 도착했던 분이
“어제 바람이 너무 심해서 임시로 막은 거 같아요.
다들 조심해서 넘어가시더라구요~”라며 말 걸어주심.
그 말에 용기를 내어,
살금살금 푯말 너머로 발걸음을 옮겼다.
🏞 인생 뷰, 드디어 눈앞에
조금 더 갔을 뿐인데,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더니—
와. 진짜. 입이 절로 벌어졌다.
뒤로는 강원도의 바다가 쫘악 펼쳐지고
앞엔 웅장한 울산바위가 짠.
카메라 셔터도 잊은 채,
한참을 멍하니 바라봤다.
이래서 다들 힘들게 올라오는구나.
딱 이 장면 하나 보면,
그동안의 헉헉거림은 그냥 사라진다.
🌬 Tip! 성인대 가려면
러닝화 절대 금지. 운동화 이상 필수.
산쟁이들 등산 시간 믿지 말자 넉넉하게 경치까지 만끽하려면 왕복 3시간.
출입금지 구역은 현장 상황 보고 판단, 무엇보다 안전이 먼저.
바람 심한 날은 피하자. 고도가 높아서 꽤 위험해.
평일엔 화암사2주차장까지 올라가서 주차하기
단, 주차는 서둘러야 한다. 평일도 9시 이전 도착 권장.
💭 오늘의 결론
성인대는 단순한 트래킹 코스가 아니야.
**조금 각오하고 가야 하는 ‘인생 뷰 성지’**랄까.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날의 바람과 울산바위가 생생히 떠오른다.
그걸 느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번 여행의 완성은 100%.
다음엔 더 일찍, 더 단단히 준비해서
한 번 더 올라가고 싶은 그런 곳이었어.
위치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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